위법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도덕적 윤리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언행 이라면 대부분 몰래 숨어서 하는 게 일반적이다
왜 이런말을 하냐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얼마전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구매 주의보를 내렸다
인터넷에 소형 에어컨 광고가 쏟아지기 시작 했는 데 처음부터 왠지 이상했다
4만원 대 에어컨 이라면 이건 웬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 데 뒤이어 중국산도 나왔다
중국 정도면 충분히 사기성이 있으려니 하겠지만 독일제라며 광고를 해대니 뭔가 좀 이상했다
절전형에 난방 까지 가능 하다니 도무지 믿기질 않는 데 거짓일 것이라 생각 하면서도 어느덧 세뇌가 되어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한마디로 세뇌가 된 것이다
독일 뿐 아니라 중국도 만드는 데 왜 우린 못만들까? 하는 의심은 들었지만 속는 셈치고 2대를 주문했다
헌데 아무리 이리저리 돌려도 냉기가 안나온다
역시나였다
아무리 속고 속이는 세상 이라지만 이렇게 뻔뻔 할 수 있을까 싶다
돈?
그것 나도 좋아한다
하지만 아무리 철면피에 사기꾼들 이라지만 쉽게 성능검증이 가능한데 그런걸 사기를 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전기만 꽂으면 냉기기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쉽게 알수 있다
만든 시람도 나쁘지만 파는 한국놈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파는 놈들도 분명 실험 가동을 해 봤을게다
헌데 어떻게 저런 사기를 치는지 그 뻔뻔함에 놀랬다
냉매도 없는 데 냉방이 된다?
그렇다면 이건 LKㅡ99보다 더 획기적인 제품이다
수입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냉기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도 검사를 안했다는 말 아닌가
철면피요 양심에 털난 인간들 일게다
헌데 문제는 어떻게 이런 광고를 할 수 있었고 소비자원이야 소비자 보호단체니 그렇다지만 산업통상부 같은 부서에선 대체 뭘 하는 것일까
분명 누군가 고발을 해도 했을 것인데 이게 단순 소비자 주의보만 발령 했다고 책임을 다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런 혁신적 기술 이라면 LG나 삼성에 기술만 팔아도 돈방석에 앉는 데 이런 장난을 칠까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
안될 줄 알면서 샀다지만 고약한 놈들이다
뭐 장식품 쯤으로 생각하고 걸어는 놯다만 괘씸한 생각마저 지울순 없다
물론 속은 내가 잘못 이지만 신뢰에 금이가는 상도덕의 문제다
아직 언박싱도 안한 제품이 있다
해봐야 도로아비타불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