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의 무정부론도 문제지만 박민식 보훈처장의 발언도 문제가 될 것 같다
친일은 어디 까지이고 공신당원은 어디 까지가 공산당일까?
이게 수학공식 처럼 딱 부러지게 정답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통념상 상식 이라는 게 있다
공이 과보다 크다고 공로로 허물을 덮어서도 안되고 과가 크다고 허물로 공로를 덮어서도 안될 것이다
백선엽 친일론에 문죄인 부친을 비교하는 박민식 보훈부장관의 사례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뼈속 까지 빯갆다더니 박민식 보훈부장관이 윤석열에게 단단히 충성을 하려나본데 비교의 대상을 잘못 잡은게 아닐까 생각한다
문죄인 부친이 월남 전 북한에서 공무원을 했다는 이유로 비교를 한다면 귀순한 사람들도 모두 공산당일까?
야당이 백선엽을 친일파로 낙인 찍은 건 그가 관동군 시절 독립군을 때려잡았기 때문이며 백선엽 스스로 시인도 했고 대한민국 식견있는 국민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문죄인 부친이 흥남시에서 농업계장으로 근무 했다는 걸 백선엽의 독립군 때려잡은 것과 비교를 한다는 건 분명 제정신이 아닐게다
그렇게 치자면 국민의 짐의 태영호 의원은 뼈속까지 새빯갆 공산당인가?
그리고 그 공산당원을 선출한 지역구 유권자들도 모두 빨갱이 아닌가
비교를 해도 적절한 비교를 해야지 화가 난다고 또는 내편을 옹호하기 위해 아무거나 찍어다 비교를 해선 안될 것이다
문죄인 부친의 공무원 경력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도 앞뒤가 맞는 사례를 이야기 해야지 생뚱맞게 문죄인 부친이 왜 나오나
일제 강점기에 공무원이 문죄인 부친 한사람만 있었다면 친일파라 하겠지만 이건 꼭 윤석열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방시능 유출이 없었다는 것과 똑같다
홍범도 장군도 공과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홍범도 장군이 정미소장을 했다는 걸 가지고 마치 공산당에서 크게 출세나 하고 새빯간 공산당원 처럼 폄훼 하지만 그가 공산당원이 된 것은 독립군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다고 본다
또 독립군 보호 명분이 없었다면 그냥 공산당원 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누구나 공과가 있지만 홍범도 장군의 공은 영원히 빛날 것이고 6.26의 영웅인 백선엽의 독립군 때려잡은 친일 행위 역시 업이되어 역사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