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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식량난?

너 때문이야 2023. 9. 19. 20:45

북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게 핵과 식량이다
핵을 폐기하기 위해선 인간의 힘만으론 불가능 한 일이며 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신의 도움이란 상상을 초월한 반대급부다
김정은은 국민이 굶더라도 핵은 포기하기 힘든 결정 일 것이기 때문이다
핵 다음으로 북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게 식량이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상당수 굶어죽는다고 생각하며 거친 음식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으며 정보부 역시 늘 그런 식으로 언론에 흘려왔다
헌데 엇그제 김정은은 푸틴이 식량지원을 제안 했지만 거절 했다고 하는 게 러시아 측의 언론으로도 확인 됐다
사실 이라는 말이다
국정원은 금년 봄만 해도 아사자가 평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했는 데 김정은은 식량지원을 거절했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밀과 보리 수확이 있었기 때문 일 것이라고 주장 하지만 밀 보리 수확만으로 식량난이 해결 된다면 그건 식량난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농경지마다 모두 밀과 보리를 심을 수도 없다
북한에선 밀 보리를 수확 후 벼농사는 안된다
우리나라도 충남 이남에서만 가능하다
식량이란 비축량이 있어야 한다
매년 북한이 필요한 량만큼의 식량을 생산하여 먹고 산다면 이건 식량난이다
최소한 비축식량이 상당히 있기에 거절 했을 것이다
어떻게 한해한해 필요한 량만큼만 생산하여 먹고 산다는 말일까?
그러다 재난을 만나면 어쩔 것인가?
가뭄 홍수 냉해 등 자연의 변덕은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다
자연재해가 심각하면 50%까지도 생산량이 줄수 있는 데 비축 식량이 없다면 거절 할 수 없는 유혹임엔 틀림없는 데 준다는 걸 싫다고 했다면 북한의 식량난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된다
과거 우리의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가을에 수확한 식량이 겨울을 나면 바닦이 났다
밀과 보리를 수확 하려면 3ㅡ4개월을 기다려야 했고 그 3ㅡ4개월이 문제였다
이 3ㅡ4개월은 거친음식 초근목피였다
이런 현상이 한두해가 아니라 지속 된다는 게 문제였다
6.25 후 우리는 미국의 잉여농산믈로 살았다
요즘은 잉여농산물 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6.25 당시만 해도 식량의 무기화 개념이 없었으니 남는 식량을 우리에게 지원 한 것 뿐이다
인도적 지원 이였다
그게 건빵이나 옥수수빵 이였고 분유 맛을 그때 처음 맛봤다
그땐 우리가 미국에 많은 신세를 졌지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는 그 빚을 다 갚았으니 떳떳하게 살자
우리 정보부의 무능일까 김정은의 대내외 보여주기식 객기일까?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 해도 백성의 굶주림 까지 통제하진 못한다
굶주림이란 인간이 마지막으로 저항하는 원인이 된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하는 사람 없다고 했다
지도자가 백성을 굶기고 자리 보존을 한다는 건 넌센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