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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너 때문이야 2023. 9. 24. 09:46

세상이 바뀌었으니 도덕과 윤리도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학교 생활도 마찬가지 일게다
하지만 무엇이든 정도를 지나치면 안된다
옛부터 정도가 지나치면 화가 된다고 했었는 데 그래서 "농담이 지나치면 쌈이 되고 방귀가 쎄면 똥이 된다"고 했던 것이다
고 이영승 교사의 "패트병 사건"이 보도되자 많은 국민이 공분을 나타냈다
패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친 학생의 부모는 이영승 교사에게 매월 50만원 씩 모두 400만 원을 협박 갈취한 모양이다
물론 학부모는 반론을 제기 하겠다며 오늘 중 기자회견을 할 모양인데 개과천선은 날샌것 같다
교육부로 부터도  보험처리 하여 210만 원을 수령 한 후의 일이라고 한다
학생의 아버지는 농협의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보직해임 까지 됐다고 하며 대기발령 중 이라고 한다
소탐대실이다
작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는 경우라 하겠다
확실하진 않지만 학생 아버지가 지점장에서 직위해제 되고 대기발령 중 이라지만 온전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양심이 있다면 이제 그만 직장에서 물러남이 맞을게다
결국 학교에서 실습활동 중 일어난 경미한 사건이 농협 이라는 금융업계 까지 번졌다
어찌보면 개인사가 직장의 징계사유로 비화 됐으니 억울 하겠지만 이런 징계가 이뤄져야 어른들의 버르장머릴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돈 이라면 환장을 하는  황금 만능 시대의 비극이니 세상은 점차 미쳐간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미친 사회에서 나만 미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게 어찌보면 병신 아닐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도 해 본다
때론 어른 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쓴 학부모들이 과연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자질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
작은 일 같지만 누군가는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생을 끝내야 했다
그 원혼이 찾아가기 전에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기대 해 본다
앞으론 가장 힘든 직업이 아동교육을 책임지는 유아교육 선생님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