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든 설이든 명절은 가족간 만남의 시간이다
예전처럼 자주 만날 기회는 없지만 명절 때면 그나마 모일 수 있는 기회다
예전 같으면 크고작은 애경사에 모두 참석하여 안부를 묻고 화목을 도모 했지만 요즘은 4촌만 넘으면 누가 누군질 모르는 경우도 많고 어지간한 애경사엔 참석조차 않하는 경우도 많다
드물긴 하지만 명절이면 꼭 일어나는 존속간 사건이 있는 데 대부분은 재산분활 즉 상속 때문에 불행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안모인만 못하다
이번 추석 이라고 그냥 넘기기엔 뭔가 섭섭 했을까?
어김없이 존속간 폭행 사고가 일어났다
경북 김천에선 부모님과 아내를 둔기로 폭행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역시 재산 문제였다
사실 부모님의 도움없이 세상을 살아가긴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내 스스로 노력하여 성공 한다면 좋지만 이미 그런 세상은 많은 경우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상속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때론 존속살해 까지 이어진다
비극이다
부모님 재산이 아무것도 없거나 반대로 많으면 오히려 싸울일도 없다
어정쩡하게 재산이 있으면 나눠먹기엔 부족하니 독식을 할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씨움이 시작되고 때론 형제간의 목숨을 빼앗기고 한다
그렇다고 줄이 좋아 윤석열로 부터 명절 선물 이라도 하나 받았다면 당근마켓에 올려 기름값 이라도 벌면 좋으련만 그런 줄도 없으니 난감한 명절이 된다
이럴때 마음을 비워야 한다
예전엔 김영삼씨가 대통령 되기전에 많이 사용했던 말인데 그분도 실상 마음을 비웠다고는 했지만 그말 만큼은 믿기질 않는다
아직도 연휴가 나흘이나 남았다
귀향 중 이라시면 얻어오는 것 보다 늙으신 부모님께 하나라도 남겨드리고 귀경 하시길 바란다
그게 행복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