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날씨치곤 너무 따뜻하다
어제도 15도 까지 올랐었는 데 오늘은 20도 까지 오른다고 한다
혹시 6월의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12월의 바캉스 아닐까?
올겨울이 다 간건 아니지만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장기예보는 일단 빗나간게 아닐까 생각 한다
특히 유럽은 강추위와 폭설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데 유럽이 추우면 동아시아는 따뜻한 것 아닐까 생각 한다
따뜻한 날씨 때문 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봄 까지 저장해야 할 마늘에 싹이났다
두군데다 나눠 저장 했는 데 그나마 한곳은 멀쩡한데 다른 한곳 마늘만 싹이 났다
빈 건조기 속에 넣어놓은 마늘만 싹이났는 데 양지쪽에 놓인 건조기가 외관이 철판이라 햇볕에 달궈져 온도가 올라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버리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에 심어 보기로 했다
이미 내년에 먹을 마늘은 9월 말에 심었다
추가로 심은 셈인데 풋마늘로 뽑아 먹으려고 심었던 것도 꽤 많아 내년 봄엔 마늘이 넘처날 것 같다
남부지방은 1ㅡ2월 달에 심어도 뿌리를 잘 내린다
대신 복토를 잘해줘야 한다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 마늘이나 양파가 표면으로 솟아올라 말라죽을 확율이 높으니 복토를 높이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마늘이 좋다지만 그렇다고 마늘만 먹고 살순 없는 일이다
내가 뭐 단군신화의 웅녀도 아닌데 마늘만 먹고 건국 할 일 있겠나
이제 심었으니 내년 작황이 어떨지는 몰라도 열심히 마늘먹고 힘좀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