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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눈이 닮았다

너 때문이야 2023. 12. 16. 14:41

문득 "발가락이 닮았네" 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발가락이 닮았네는 김동인의 단편소설로 생식능력을 잃은 사내가 장가를 가고 어느날 아내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는다
내씨가 아니니 닮은데가 없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사내는 열심히 닮은 곳을 찾아봤다
그리곤 드디어 찾았다
발가락이 닮았다
가운데 발가락이 긴게 자신과 닮았다는 것을 찾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2015년 입대한 홍일병은 입대 7개월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한다
한동훈이 어제 홍일병의 어머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홍일병 어머님은 자신의 아들 생전 눈이 한동훈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어머니로서는 비록 질병에 의해 아들이  죽었다지만 군에 보내고 잃었으니 한시도 잊지않고 사셨을 것이다
아들의 질병을 조금 이라도 일찍 발견 했다면 살수도 있었을테니 말이다
어머님은 국가배상법 개정을 위해 싸우시는 것 같다
아마 아들 홍일병을 잃고 변변한 보상을 받지 못한듯 하다
아직 강산이 변할만큼 세월이 흐르진 않았지만 세상은 무섭게 변하는 게 사실이다
한동훈도 약속 했다고 한다
국가배상법이 국민의 편에 도움이 되도록 개정 하겠다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징집대상이 부족하여 병력도 줄고 있다
출산율 문제다
과거의 포스터 내용을 보면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 꼴 못면한다" 또는 "아들 딸 구분말고 둘만낳아 잘 기르자"였다
예비군 훈련 이라도 있으면 보건소에서 나온 의사와 간호사가 칼을 들고 설쳤다
그런날이 엇그제다
헌데 지금은 어떤가?
낳으라고 낳으라고 해도 안낳는다
한국의 여권신장이 낳은 폐해다
여권신장은 정치와도 관계가 깊다
여성에게도 똑같은 투표권이 있으니 오냐오냐 하며 여성들 인권만 신장 시켰다
그 여성들 눈에 새로운 세상이 보였다
집에 틀어박혀 애나 낳고 양육하기 보다는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기로 했다
물만난 물고기였다
사병월급 200만원 시대가 곧 도래한다
사병들 월급을 올리니 하사관이나 장교들이 상대적으로 빈곤해 보였다
그래서 그들 월급도 왕창 올려야 했다
풍선 효과다
이래저래 돈이다
발가락이 닮았으면 내새끼지만 눈이 닮았으면 그건 내새끼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