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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가뭄?

너 때문이야 2023. 6. 15. 16:25

중부와 내륙 그리고 영동 지역엔 비가 많이 왔나보다
호남 지역은 가뭄이 이어진다
모내기도 막바지인데 저수지 수위가 많이 내려갔다
벌써 녹조가 기승이다
장마 전이니 건기가 이어지는 게 맞다
장마 전 건기에는 할일이 많은 데 양파와 마늘도 수확해야 하고 보리도 베어야 하며 감자나 강남콩도 수확해야 하는 시기다
비가 안와 아직 못심었다면 고구마도 심어야 하는 시기니 엄청 바쁜 시기다
게다가 콩이나 팥도 심을 시기다
할일이 태산인데 이른 더위에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녹조라떼는 그림 같지만 그만큼 더위가 일찍 찾아 왔다는 증거다
특히 전남의 해안가는 가뭄이 심각하다
이때쯤이면 그 흔한 소나기라도 한차례 해야 하는 데 소나기도  없었다
더 관찰해야 하겠지만 기상이변은 틀림없다
십수년 전 제천 단양에서 벚꽃이 핀걸 보고 내려오며 영광도 벚꽃이 피었겠지 생각 했지만 영광 해안가엔 필 생각조차 안했다
제천 단양이 추운 지역 이지만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면 핀다
하지만 위도상 남쪽인 영광의 해안가는 4월 20일경이나 핀다
헌데 3년 전 부터는 달라졌다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면 핀다
위도상 남쪽 이지만 해안가 기온은 차이가 많다
식물이 꽃을 피우려면 적산온도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일정기간에 누적된 온도가 필요한데 해안가는 봄철 기온이 많이 안오른다
기온이 오르면 오른만큼 바닷물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반면 늦가을이나 겨울철엔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인간이 기후를 관리 할 순 없다
만약 인간이 기후를 조종 하는 날이 온다면  아마도 그때가 UFO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 아닐까?
금년도 작은 우리나라에서 한쪽은 가물고 한쪽은 수중전을 치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