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추석 선물은 뭐가 좋을까?

너 때문이야 2024. 9. 15. 06:55

명절때면 고민거리가 생긴다
올 추석엔 누구에겐 무엇을 선물할까? 하는 걱정 말이다
호사다마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행복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늘 하는 고민거리다
가깝다고 다 똑같은 선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우선순위가 있을게다
부모님과 형제 그리고 직장 상사나 아니면 사업상 도움을 받은 분 이라면 선물의 질도 달라질 것이다
형편만 넉넉 하다면 모두 비싼 선물을 하겠지만 하루이틀 살고말 것도 아닌데 계획없이 함부로 지출 할 수도 없다
많은 경우 선물 중에서 육류와 과일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금년 추석은 좀 이르다 싶다
과일은 풍년 같은 데 아직도 사과값이 비싸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른 추석이다보니 과일 수확량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요즘 많이 수확하는 사과는 홍로 품종이다
크고 단맛이 강한 사과로 9월 중하순이 수확 적기다
일단 홍로라는 품종은 때깔이 좋다
때깔이 좋으니 보기도 좋고 이쁘다
약간 각이진 모양이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품종으로는 부사가 있다
사과 품종의 대명사가 바로 부사인데 저장성이 좋아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우리집 사과나무 중에 십여주가 부사인데 풍년이다
아직 물들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요즘 서서히 색조화장을 하는 중이다
부사라는 품종은 신맛과 단맛이 잘 조합 된 맛이라 하겠다

이렇게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이 꽃을 관상하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
지지난해 심은 추희라는 가을 자두도 있다
딱 한개 달렸다
봄엔 열댓개 달렸더니 나무가 어려서인지 하나 둘 낙과되고 한개가 남았는 데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맛은 볼 것 같다
과일나무는 꽃이피는 시기에 따라 그 지역에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가 있다
꽃이 필 시기에는 기온이 낮으면 안된다
기온이 낮으면 수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과일이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로 흉작을 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사과값이 비쌌던 이유도 봄철 저온피해 때문 이였다

단감도 비교적 일찍 익는 과일인데 올해는 더 기다려야 한다
이제 익으려고 약간 물이 든다
감나무 사진을 찍어서 감이 보인다면 변화가 시작 된 것이다
평소 감은 잎새와 색깔이 똑같아 구분이 안된다
가을철 익어가는 과일과 채소는 대개 붉은 색으로 자극적이다
그래서 더 아름답고 매혹적인데 꽃 보다 더 아름답다

가을 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풍요롭다
비록 가진건 없지만 마음이 픙요로워지는 계절이 기을이다
그 가을에 추석 이라는 명절이 설레게 한다
오고가는 길 짜증스러울 때도 있을게다
짜증은 개석열 똥거니에게 부리고 너그럽게 대처하면 더 행복한 귀성 귀경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