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처럼 질병이 많은 동물도 없다
인간에겐 왜 그렇게 질병이 많을까?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 땐 다른 동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능을 주셨기 때문 아닐까?
그러니 질병이 많아도 그 지능을 이용해 스스로 치료약을 찾아 사용하게 만드셨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한약 중 대표적인 보약 이름을 한가지만 말 하라면 "십전대보탕"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인간이니 십전대보탕이지 돼지 같으면 이십전 대보탕이나 삼십전 대보탕이 좋다고 할 것이다
왜?
돼지니까
십전대보탕의 약재가 10가지라 십전대보탕이 아니라 "모든걸 완전하게 한다" 뜻에서 십전대보탕이라 한다고 한다
한방에선 멥쌀도 약재로 이용하며 독도 쓰기에 따라 약이 된다고 했다
그러고보면 지구촌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 및 광물질도 약재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의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한방이나 침술이 대세였다
아직도 양약의 주원료로 많이 이용되는 게 한약재다
한약재 중에는 이름의 끝자가 "자"자로 끝나는 게 많다
오미자 복분자 구기자 처럼 말이다
"자"자로 끝나는 한약재는 한마디로 말하면 열매라는 뜻이다
요즘이 구기자 수확철이다
구기자는 재배지역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소 차이가 나며 일년에 두번 수확하는 몇 안되는 한약재다
일설에는 구기자를 장복하여 300살 이상 까지도 살았다고 하니 장수식품의 하나라 하겠다
면역력 증강 눈건강 항산화 작용 피부건강 혈당조절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약재로서 가차가 높고 관상적 가치도 크다면 이건 꽤 괞찮은 일이다
구기자는 이른봄 새싹이 나와 줄기가 되면서 5월 초면 보라빛 꽃이 피고 장마전에 수확이 가능하다
빯갛게 익은 구기자를 한동안 관상 후 수확하여 건조시키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꺼내 쓴다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바뀔때면 다시 꽃이피고 열매를 맺는데 중부 이북지방으론 겨울이 빨리오기 때문애 수확을 하지않으면 겨울철에도 빨갆 구기자를 한동안 관상 할 수 있다
남부지방에선 겨울이 따뜻하여 오래가지 못하고 말라버린다
중부 이북으론 구기자가 얼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차로 마시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해보진 않았지만 겨울철 생강차나 유자차에 섞어 끓여 마시면 좋을 듯 하다
가을철 수확 때는 적당한 길이로 줄기채 잘라 말리면 좋고 잎이나 줄기 모두 약재로 사용한다
구기자는 열매를 약용으로 이용 하지만 잎이나 줄기 그리고 뿌리 까지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버릴게 없는 한약재다
구기자 뿌리를 지골피라 하며 구기자와 별도로 구분하여 판매한다
특별히 약재로서 관심이 없다면 관상수로 심어도 좋다
문제는 넝쿨성 비슷해 땅에 닿기만 해도 뿌리를 내려 주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구기자는 흙 냄새만 나면 뿌리를 내린다
이런 식물에는 포도나 머루 다래 같은 종류가 있다
건강식품으로 이용하고 눈도 즐겁게 한다면 한번 심어 볼만한 나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