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푸틴에서 친 푸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프리고진이 비록 푸틴에 반기를 든게 아니라 변명 하지만 염연한 용병 쿠데타였고 푸틴의 생각은 프리고진과는 반대일게다
비록 망명은 했지만 프리고진도 살아야 할 것이고 살려고 노력도 할 것이다
프리고진이 어제 3일부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짧게 발표 했다고 한다
가까운 미래에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발표 했다는 데 어떤 승전보일까?
러시아 군에 대한 승전보일까 아니면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승전보일까?
프리고진도 고민이 많을게다
아무리 재력가라 할지라도 우선 자신을 따라준 용병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이미 러시아에선 돈줄이 끊겼다고 봐야한다
자신이 소유했던 기업도 이미 빼앗기거나 프리고진 측근이 관리 한다고 볼순 없다
자신의 목 또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는 뜻으로 비춰진다
전과를 올려 푸틴에게 우호적 메시지를 남겨 살길을 도모하려 하려는 게 아닐까 싶다
이른바 반 푸틴에서 친 푸틴으로 노선 변경을 하려는 것 같다
어자피 벨라루스는 이웃 이라고는 러시아 밖에 없지만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 함으로서 벨라루스를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계략도 생각 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먹힌다면 우크라이나는 사면초가에 몰리게 된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지원도 증가 할 것이고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전쟁이 확전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자 뉴스는 러시아가 18만명의 병력을 추가투입 했다고 한다
침략 초기 15만 명을 더하면 30만 명이 넘는다
진작 그렇게 했어야지 쥐뿔도 없는 주제에 1:1로 전쟁에서 승리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다
없는 사람을 쥐뿔도 없다고 표현 하지만 사실 쥐뿔이 있으면 그건 지구촌 최고의 재벌이다
쥐뿔 본 사람 있나?
러시아에겐 특별한 무기도 전술 전략가도 없었다
그러니 종이 호랑이라고 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18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투입 했다지만 방어에 나선 우크라이나 병력도 만만지 않을 것이며 사기 면에선 우크라이나가 아직은 앞선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대엔 명분이 있다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명분 말이다
왜? 전쟁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러시아 군과는 다르다
변수가 많은 전쟁이다
미국이나 유럽도 전쟁초기 적극적으로 살상무기 지원을 못했던 건 러시아 군대를 과대평가 했기 때문이다
헌데 전쟁의 흐름이 우크라이나에 약간만 지원하면 승리는 몰라도 최소한 영토 보존은 가능 하다는 판단을 했다
미국은 어찌보면 장기전으로 끌고가서 러시아 군대의 전투능력도 평가하고 러시아 국민이나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러시아의 진을 다 빼고나면 러시아는 더이상 회복 불가능한 나라로 전락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