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결심한 듯 하다
윤석열은 갖이해선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특히 검찰공화국 식으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을 게다
잠시지만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을 앞서기도 했었다
한동훈으로서는 고무적 이였을 것이다
윤석열을 버리진 못해도 독자적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세력을 만들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
나는 사실 지금까지 한동훈을 나쁘게만 생각했다
윤석열의 아바타로 환경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성장 했는지는 몰라도 윤석열에 종속 된 수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면 언제일진 몰라도 대권 도전은 일장춘몽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짧은 정치인생에서 경험 했을 것인데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선 윤석열과의 결별이 필요 했다고 생각한 듯 하다
만약 그렇다면 좋은 현상이라 하겠다
정치든 사업이든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야 한다
이재 이재명에겐 강력한 경쟁자가 한명 더 생긴 격인데 이 또한 바람직한 일이다
차기 권력지형은 이재명 보다는 이준석과 한동훈의 대결로 굳혀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젊은 대통령 시대가 열릴 것인데 이재명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것 같다
사실 이재명도 리스크로 치면 거니는 게임도 안되며 최은순 보다도 한수 위라 생각하며 그 리스크로만 치면 대통령이 되어선 안될 사람이라 하겠다
일단 대리만족 이였지만 권력의 맛을 느낀 한동훈은 최소한 윤석열과 갖이 했다간 쫓겨나기 십상이란 것은 경험을 통해 체득 했으니 윤석열과의 거리두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독자세력 확보의 길을 갈 것 같다
그렇다면 이준석의 해외 유학 이야기도 한낱 설에 그칠 것이라 생각한다
이준석은 이미 한동훈이 미래의 경쟁자임을 예상 했으니 복선을 깔아놓으려 했을 것이다
물론 한동훈의 지지도가 미래에도 지금같이 높다는 보장은 없다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따라 지지도는 들쭉날쭉 할 것이니 정치 지형도를 미리 그리기는 힘들다
한동훈의 이미지가 잘생긴 것도 지지도에 한몫 했다고 한다
그럼 차라리 잘생긴 놈을 지도자로 뽑자
이런 유치한 지지도엔 찬성하지 않는다
문죄인은 윤석열을 키웠지만 물렸고 윤석열은 한동훈을 키웠지만 물린 꼴이 됐다
문제는 앞으로 거니 리스크를 얼마나 한동훈이 덜어줄 것인가다
현재로선 답은 없다
아무리 한동훈이라 해도 거니 특검을 막아낼 재간은 없다
어찌보면 윤석열에게 치명타를 입혀 조기 레임덕에 빠지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한동훈은 윤석열에게 이준석 같은 존재다
강력한 우군이라 믿었던 한동훈의 반란은 과거 이준석 같이 언제든 쳐낼 생각 뿐이라 하겠다
이준석은 윤석열을 양두구육이라 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양두구육이 아니라 구밀복검이라 표현 했었다
윤석열이 과거 후보시절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준석에게 몇번 씩 머리 조아린 건 대통령이 되기 위함 이였으며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준석을 쳐내듯 한동훈도 쳐내고 싶지만 이준석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윤석열은 정의의 검사도 아니요 늘 개꿈에 젖어 살아온 비열한 구밀복검 인간 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