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상쾌한 일요일이다
들과 산이 아니라도 도심 한복판에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기다
대부분 지역에서 벚꽃이 만발했을 것이지만 도심의 공원 옆에도 벚꽃은 아니라도 구청에서 마련한 이쁜 꽃들이 피었을 것이다
진해를 가야 벚꽃을 보는 것도 아니요 제주나 영암을 가야 유채꽃을 보는 건 아니다
시골의 논밭가에도 유채가 피었고 도로변 가로수 벚나무도 꽃을 피웠으니 그야말로 봄도 가을만큼이나 풍요롭다
가을이 배불러 풍요롭다면 봄은 눈을 통해 풍요로움을 느끼는 계절이다
초봄은 언제나 그랬지만 도심속에 화려함이 있다
가는 곳마다 인위적 이지만 각종 꽃단장을 볼 수 있어 좋다
혼자가지마라
옆집 할마시도 외롭단다
김밥 한줄에 음료수 한병이면 된다
행복동행을 실천하라
지금 즐기지 못하면 봄은 언제 떠날지 모른다
이마의 땀방울이 코끝까지 흘러내리기 전이 좋다
이마의 땀방울이 턱밑 까지 흘러 내리면 그건 봄이 아니라는 증거다
오늘은 늦었으니 그렇고 4.10일 이라도 떠나라
윤석열이에게 한표 찍고 떠나면 접촉사고 난다
상쾌하게 떠나려면 야당을 찍어라
그게 행복의 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