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전 오리새끼를 5마리 사서 마당 옆 작은 방죽에 플어놯다
잘 크더니 어제 정오무렵 살펴보니 2마리 밖에 없다
분명 아침 까지는 5마리가 놀고 있었다
헌데 눈 깜빡 사이에 없어졌다
양파 좀 뽑으려고 30여분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에 사라졌다
오리새끼를 사다놓자 갑자기 까마귀 몇마리가 모이기 시작했다
외딴 독립가옥이라 이제껏 까마귀는 없던 곳인데 갑자기 출몰했다
까마귀가 사냥 하는 건 못봤지만 까마귀가 다녀간 후 없어지니 의심을 할수밖에 없다
단순한 오비이락일까?
만약 들고양이나 매라면 한번에 세마리나 채가진 못했을 텐데 이상하다
4족 보행 들짐승의 공격 이라면 물속으로 뛰어들어 위기를 모면했을 것인데 털 하나 빠지지 않았다
설령 까마귀가 사냥을 했다해도 그렇게 작은 오리새끼는 아닌데 어떻게 물고 갔을까도 의문이다
비들기만한데 말이다
참 아쉽다
두마리만 남아 왠지 외롭게 보인다
대여섯마리 더 사다 넣아야 할 것 같다
사다넣기 전에 우선 작은 방죽이니 위에 그물을 쳐야 할 것 같은데 날씨도 더워지고 할일이 많아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