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한번도 가본일이 없다만 빵맛이 좋기로 소문 났다는 성심당 이야기는 입소문과 뉴스로 듣고는 있었다
요즘 성심당 대구역사내 점포 임대료가 화제다
장사란 목이 중요하다
목이 좋은 곳은 임대료가 비싸다는 흠이 있다
잘못 했다가는 임대료는커녕 보증금 까지 날리고 깡통차고 나올수도 있다
목이 좋다는 건 일단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역이란 각종 사연을 안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다
누구는 슬픈 사연으로 떠나고 누군 기쁜 사연을 안고 떠난다
임대료 책정은 어떤 조건으로 결정될까?
임대료의 결정은 임차인과 임대인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국가나 공공단체가 소유한 건물 이라면 몇가지 원칙이 있는 것 같은 데 그중 하나가 업체의 매출액으로 산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매출액이 임대료 산정에 기준이 된다?
이건 하나의 영업비밀이 공개되는 것 아닐까?
물론 법인 이라면 세무신고나 기업의 존속가치 재고를 위해 당연히 공개해야 하지만 개인 사업자라면 억울한 축면도 있을게다
물론 비싸면 안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입지조건이 좋다면 포기 하기도 쉽지않다
최근 성심당 대구역내 매장의 임대료를 4억으로 책정 하겠다고 코레일은 발표했고 성심당이 반발하자 4차 까지 입찰에 붙였지만 유찰되어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4억?
1년치가 아니라 한달 임대료다
이제까지는 성심당이 월 1억의 임대료를 내고 있었다는 데 이 또한 성심당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 이라고 주장한다
입점주의 능력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임대료를 인상 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건물주는 부동산 시세와 입지조건에 따라 임대료를 책정 해야지 입점주의 능력을 임대료에 100% 반영 한다는 건 상도의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
헌데 대부분 임차인의 매출로 산정하는 게 관례인듯 하다
이러니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는 것 아닐까?
성심당의 매출 전체를 임대료율 책정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건물주의 횡포 아닐까 생각 한다
업체의 능력을 임대료 산정에 100% 적용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 생각 한다
능력없는 임차인이 들어왔다면 그만큼 깎아줄건가?
현재 성심당이 임차료로 월 1억 씩 내지만 그 이상이면 들어올 업체도 없는 것 같다
성심당이 돈 벌어서 코레일유통 먹여살리는 기업은 아닐게다
내가 감놔라 배나라 할 일은 아니지만 1억에서 갑자기 4억으로 임대료가 인상 된다면 하픔 안할 사람 있겠나
임대료가 비싸다는 건 소비자가 바가지를 쓴다는 말이기도 하다
임차인이 밑져가며 자갈논 팔아서 임대료 내진 않을 것이니 비싼 임대료를 내려면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다
성심당은 그동안 그렇게 돈 잘번다더니 조믈주 위에 건물주 안되고 뭘했데
성심당의 영업전략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닐까?
아무리 대구역 주변 땅값이 비싸고 상권이 좋다지만 성심당도 땅도 사고 건물도 올려서 건물주가 되길 바란다
아니면 돈 벌어서 아예 코레일을 사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