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스타파는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이 쌍방울 자신들의 대북사업을 위해 보낸 것이지 이재명의 방북비용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주장을 폈다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대북사업이란 엄청난 위험을 안고 시작하는 사업으로 늘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업으로 뱃짱 없고 자본력 없는 법인은 감당하기 힘든 사업이다
물론 위험성이 높으니 반대급부도 큰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대북사업애서 재미를 봤다던가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나 기업은 없다
또 위험성이 큰만큼 정부의 지원이나 협조없이 함부로 덤비긴 힘들며 설령 민간자본이 단독으로 추진 한다고 해도 정부로 부터 허가나 사전신고 등 각종 인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현대아산이 부도가 날만큼 공을 들이고 물러났겠는가
만약 이재명이나 뉴스타파 주장처럼 쌍방울의 단독 결정 이였다면 대북송금 800만 달러도 정부로 부터 승인을 받아야만 합법이며 그런 사실이 있는지 부터 알아보면 된다
쌍방울만한 기업이 대북사업에 뛰어들었다간 한방이면 날아간다
기업이 부도나는 것 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각종 법률위반으로 간첩으로 몰려 패가망신도 불사해야 한다
과연 이러한 위험 속에서 쌍방울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 이라고 주장 하기도 어렵지만 쌍방울로선 보호막이 필요했고 그게 바로 문죄인이 만든 친북 정책이고 당시의 분위기는 북한을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이 많았다
물론 많았다고 해야 문죄인과 이재명 이지만 이들이 추진한 사업이 잘 됐다면 줄을 섯을게다
현대아산이 대북사업에서 밀려날쯤 롯데도 대북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한 적이 있다
국가도 그렇지만 기업도 돌파구를 찾기위해선 위험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롯데 역시 신씨 형제의 난으로 위기에 처했고 그룹의 정체된 성장에 무엇인가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었을 때 대북사업을 추진하다 접었다
보수가 북한을 선거때마다 이용한 사건은 무력 이였지만 진보가 들어서며 무력 보다는 남북협력에 촛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 했지만 실상 퍼주기 사업 이였다
물론 퍼줄수 밖에 없는 이유도 우리가 잘사니 당연한 것 이였다
없는 놈에게 내놓으라고 하면서 협력 한다고 할순 없는 일 아닌가
대북송금이란 미묘한 일이다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은 대북사업에 흥미기 없어 참여하지 않는 게 아니다
그만큼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김대중이나 노무현 문죄인 등 진보정권은 하나같이 북한에 다녀왔고 이재명으로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게 방북 이였다
쌍방울같은 작은 기업이 정치권에 줄도 없이 단독으로 대북사업을 추진 했다는 건 앞뒤가 안맞는다
대북사업에 진출하면 기업에겐 새로운 기회고 정치인에겐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니 기업이든 정치꾼이든 북한에 줄을 대려고 목숨을 거는 것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