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줄은 알았지만 너무 빨리 현실이 되었다
한동훈표 제3자 특검임명을 민주당이 받자 한동훈이 주춤 거리고 있다
찐 보수가 아니였던 국민이 한동훈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윤석열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일게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대통령 병에 걸린 한동훈을 이용하여 개석열을 견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을 이해 한 사람 이라면 야당 보다는 한동훈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 했을 것이다
헌데 이젠 진퇴양난이다
한동훈이 자신이 제안한 제3자 특검임명을 스스로 걷어차며 자신의 꿈인 대권도전 역시 걷어차는 격이 됐다
야당의 힘으로 불가능한 탄핵이나 특검은 한동훈의 협조없인 불가능 하다
주인을 물어버린 개가 개석열이다
그 뒤를 한동훈이 똑같은 짓을 했다
한동훈 역시 자신의 주인을 물었다
그래서 국민이 좋아했던 것인데 결정적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젊은 놈이 너무 야무진 꿈만 키웠다는 비난만 받을 것이다
역시 주인을 물면 개같은 인생이 된다는 교훈만 남겼다
다만 개석열이 같이 해선 안된다는 공통점도 찾긴 찾았다
개석열이 나쁘다지만 우리는 원인 제공자의 책임은 묻지 않는다
선거란 신중해야 한다
문죄인이 부동산 정책 실패 했다고 등돌린 유권자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과거에도 우리는 잘못된 투표로 똑같은 경험을 했으니 그 이름 개박이다
죽쒀 개준다고 개박이 대통령 시키고 개박이 좋은 일만 시켰잖던가
지난 대선에 민주당원들 실책도 크다
이재명이 아니라 이낙연 이였다면 어땠을까?
인격적으로 이재명 보다는 이낙연이 한수 위다
다만 어찌된 일인지 민주당원들은 이재명에 꽂혔다
팔자라고 생각하자
이낙연이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을 터뜨렸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해 봐라
이낙연이 대장동 사건 주범 이였다면 이재명은 가만히 있었을까?
차기 대선에서 한동훈도 아니라면 그럼 이재명일까?
나는 반대다
그 사람의 본심을 읽고 선택하라
본심을 읽는다는 건 투표 뿐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흔히 경청 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평소 언행을 잘 듣고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이청득심이라 한다
궁예의 관심법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보는 안목을 키워라
김동연이나 김경수도 있고 김두관도 있다
국짐 역시 마찬가지다
한동훈 보다는 오세훈이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경원도 있고 될놈은 아니지만 원희룡과 안철수도 있다
차기 대권 경선은 그나마 풍성한 경쟁이 될 것이다
안희정도 기지개를 펼 시간이 됐다고 생각 한다
한번 실수 했다고 영원히 격리 하려는 건 잘못 된 생각이다
그런 식 이라면 한번 범죄자는 개과천선을 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형기다
나는 tv나 연예 프로그램에 별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한동안 조형기가 안보이길래 왜 안보이지? 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 금년 초에 그가 젊었을 때 교통사교로 인명 피해를 냈고 사체를 유기 하는 등 해선 안될 행동을 했다는 걸 알았다
범죄란게 별거냐?
해선 안될 행동을 한 게 바로 범죄다
어쩼든 조형기는 사법처리를 받았다
조형기의 형기가 짧든 길든 그건 사법부의 판단이지 국민이 개입 할 일은 아니다
과거 때문에 특정인들이 개과천선 해도 재기의 기회가 없다면 그건 민주주의도 아니요 내로남불주의라 하겠다
반성을 하는 것과 반성을 안하는 것은 그 차이가 엄청나다
개석열 특검이나 탄핵을 외치는 이유가 뭔가?
반성을 안하기 때문 아닌가
요즘은 과거같지 않고 정치인도 연예인화 되었다
잘못된 팬덤문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도 야도 아니다
잘못 했으면 까라
내가 어느 한편을 편애 할 때 우리 정치는 썩어가고 있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진보와 보수가 다르다면 그걸 어떻게 옳바른 판단이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