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픙 풀라산은 추석까지 이어진 마지막 더위도 몰고 왔지만 또한 마지막 더위까지 거둬갔다
집중호우 한방으로 더위는 끝났고 밤으론 이불을 끌어당길만큼 다소 쌀쌀한 날씨로 급반전 시켰다
피해는 있었지만 감당 못할 만큼은 아닌 듯 하며 지각한 가을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 몇일새 가울색은 완연하고 조석으론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절기다
이젠 사과도 색조화장을 시작 했으니 붉은 기운이 돈다
부사라는 저장용 사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 일게다
들녁도 어느새 노랗게 물들기 시작 했다
남도의 들녁엔 가을이 좀 늦다
2모작도 2모작 이지만 요즘은 보리 재배도 많이 줄었고 굳이 벼를 일찍 심어야 할 필요가 없으니 주로 6월달에 심기 때문에 들녁의 가을이 늦어지는 것이다
추울 땐 난방비가 열받치게 하고 더울 땐 냉방비 때문에 뿔이나고 가게의 부담을 키운다
그런 부담 때문에 속앓이 하는 가정에도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라고 꽃피는 봄도 있고 단풍드는 가을도 있어 잠시 시름을 잊게 하는 것 아니겠나
붉게 물든 단풍은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 하지만 노랂 가을은 이미 우리곁에 동행자가 되어있다
바라옵고 원하건데 개석열 똥거니만 데려가시면 대한민국이 좋네 싫네 해도 아직은 살만 하건만 신은 뭘 하시느라 그리 바쁘신지 아직 소식이 없다
쓰레기 같은 인간만 청소를 해줘도 이렇게 가슴앓이는 하지 않아도 되겠건만 가을의 옥에 티가 개석열 똥거니 아니겠나
기온이 갑자기 변하자 사과나무 꽃이 다 피니 이 또한 개석열 똥거니 때문이다
안되면 조상 탓 이라고 대한민국에서 안되면 개석열 똥거니 탓 하면 다 통한다
개석열이도 안되면 문죄인 탓만 하지않던가
가울이 좋은 것은 가난한 자에게도 풍요롭다는 것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고 눈으로 풍요로움울 즐겨도 행복해지는 계절 이기에 나는 가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