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은 재보궐선거 날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자격이 박탈당한 당선인이나 직무 중 궐위가 생긴 지자체장을 다시 선출하는 선거를 보궐선거라고 한다
내가 전국적인 재보궐선거를 일일이 다 알수는 없고 내 지역 보궐선거나 이야기 하련다
나는 전남 영광군에 거주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고 군수직을 잃었다
이번 10.16 보권선거의 유력 후보로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다
그러고보니 둘다 장씨네
집안 같은데 누가 한명 양보하면 집안 싸움은 막을 수 있겠건만 양측이 원체 팽팽하다보니 양보 할 생각은 없을게다
헌데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군민들에게 자신이 당선되면 "기본소득" 이라는 명목으로 군민 1인당 100만 원 씩 지급 하겠다고 하자 혁신당 장현 후보는 "영광 행복지원금" 이라는 명목으로 120만 원 씩 지급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이렇게 할 경우 대략 예산이 600억 원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영광군 인구가 5만 1432명 이라고 한다
군소재지 치고는 많은 편이다
재원을 어디에서 충당 하려고 무리한 공약을 할까?
영광에는 원전이 6기가 있다
이 원전 6기가 풀 가동하면 년간 7800억 정도의 세수가 발생 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 돈을 염두에 둔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자피 내돈도 니돈도 아니니 퍼주고 보자는 식이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공약이다
이런 공약은 법적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
지난 영광군수는 강종만씨 였지만 지역 기자에게 100만원의 현금을 주고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했다가 대법까지 갔지만 패소하여 벌금 200만원이 확정 되면서 군수직을 잃었다
강종만씨는 그 이전에도 당선 됐었지만 그땐 건설업자로 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군수직을 잃었으니 두번이나 쫒겨난 셈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지만 못된 짓만 늘어나면 이건 제살 깎아먹기 아닌가
이런 합법을 가장한 금전 살포 선거에 재미들면 군수선거 1년에 한번씩 하면 영광군민 원자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조국혁신당의 장현 후보가 약간 밀리는 것으로 설문조사는 나왔지만 근소한 차이다
그러니 20만 원 더 쏘겠다는 공약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국도 영광에 진을 쳤고 이재명이도 진을 쳤다
사생결단이다
개석열 똥거니 나쁘다고 하지만 영광군수 후보들도 만만치 않네
야
니들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