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비싸네 빵값이 올랐네 말이 많다만 정부의 압박에 밀가루 식품 가격이 내렸다고 한다
먹거리가 풍부한 현대의 삶은 과거같이 감자나 고구마 같은 농산물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나도 잘 먹진 않지만 딱히 심을만한 종목이 없어 심긴 심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다
가공식품은 나쁘다는 것
식품은 한번 가공 할 때마다 첨가물이 들어가는 게 보통이다
일단은 맛을 좋게하기 위해서고 두번짼 때깔이다
물론 가끔은 기능성 첨가제가 들어가긴 해도 그런 경우는 드물다
밀가루란 농사를 지어 제분을 하면 누렇다
그런 밀가루에 돌가루와 첨가제를 넣어 하얂게 만드는데 밀가루 포장지를 뜯어놔도 벌레가 안생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못먹는 것을 인간들은 좋다고 먹는 것이다
밀을 제분하여 실온에 보관하면 일주일만에 벌레가 생기는게 정상이다
첨가제란 화학제품으로 데부분 석유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
이런 화학제품을 인체에 무해 하다며 사용하는 데 무해 하다기 보다는 현대의 과학으로 유해 하다는 걸 입증을 못할 뿐 아닐까?
5월 중순 고구마를 좀 심었다
헌데 죽은게 많다
비료는 안줬지만 뿌리를 내린 놈은 줄기가 꽤 많이 자랐다
어자피 고구마는 줄기를 끊어서 심는 작물이다
그래서 생각했다
살아있는 놈 줄기를 잘라 심어보자
일주일 전에 심은 놈은 잘 살았다
비가 내릴 때 심었는데 오늘은 흐리기만 하고 비가 내리질 않아 잎이 바로 시든다
문제는 언제까지 심어야 먹을수 있냐다
장마철이라 사는 건 잘 사는데 고구마를 먹으려고 심는 것이지 줄기를 먹으려고 심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고구마가 달려서 굵어질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내 생각이 맞는진 몰라도 과거에는 보리를 베고도 심었던 것 같다
60년대 중부지방에서 보리를 수확하던 시기가 장마 전이였다
그러니까 6월 중순경에 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는 비료도 없었는데 꽤 굵은 고구마를 캤던 기억이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늦기는 했지만 남부지방이니 가능 할 것 같아서 오늘 좀 더 심으려 한다
수확량이나 굵기 면에선 차이가 날게다
그래도 한번 심어보자
얼마나 클지가 관건이다
금년 겨울엔 고구마만 먹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