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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이 좋아서

시기는 다소 다르지만 이때쯤이면 가을녁 들판엔 늘 황금 물결이 출렁이는 게 아름답다 단풍이 들기 때문인데 단풍이 꼭 수목에만 드는 건 아니다 우리가 식량으로 이용 하려고 재배하는 벼에도 단풍은 든다 단풍 이라는 말은 한편으론 비애다 늙었다는 말이니 말이다 늙어서 아름답다? 왠지 앞뒤가 안맞는 느낌 이지만 초목은 늙어서 마지막 바람이 난다 그래야 인간의 눈엔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다한순간 아름다움을 뽑내기 위해 봄 부터 풍파와 싸우며 지루한 시간을 보냈고 이젠 그 생명의 끈을 놓고 인간에게 양식이 되어준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벼는 인간에게 충성만 하는 작물이다뿐인가 자신의 몸은 자신을 위한 보약으로 토양에 돌려주고 내년을 기약한다 많은 경우 소의 먹이로 이용 되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초식동물 사육에 적합한 조..

카테고리 없음 2023.10.19

제 갈길로 가자

분당 민주당이 먼저냐 국짐이 먼저냐? 아무래도 국짐이 먼저 할 것 같다 민주당은 총선은 치룰 것 같은 데 국짐은 총선 전 분당의 길로 갈 것 같은 예감이다 정확히 말하면 분당 이라기 보다는 탈당으로 인한 창당이 맞을게다 분당이던 창당이던 이준석은 윤석열과 한지붕 아래선 못살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너무 늦었지만 이준석도 계산이 있으니 박차고 나오려 하는 것일게다 사실 우리나라 정당은 분당을 해서 성공한 사례도 없고 성공 할 확률도 낮다 이준석이 아무래도 떠날 것 같은 데 유승민에 합류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이준석 유승민이 창당을 한다면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유승민은 분당하여 창당 까지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다시 보수 국짐에 합당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의욕에 찬 새정치만을 위한 창당..

카테고리 없음 2023.10.18

점쟁이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가 윤석열 지지도가 20%대로 추락 할 것이라는 말을 내뱉자 정말 29%라는 지지율이 나왔다 프레시안 오늘자 뉴스에는 윤석열 지지도가 29%로 폭락 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는 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진 모르겠다 원체 여론조사 수치가 들쭉날쭉 하니 감이 안잡힌다 엇그제 뉴스1은 국짐이 32% 민주당이 50.7% 라는 기사를 올렸더만 오늘 프레시안은 국짐 31.5 민주당 46.8% 라고 한다 분명한건 국짐이 강서 구창장 선거 패배로 인한 지지도 추락과 윤석열에 대한 신뢰가 추락 한 건 분명한 것 같고 모처럼 민주당이 상승세를 탄 것도 맞긴 맞는 모양이다 그간 윤석열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너무 까불긴 까불었다 자업자득이라 해야 할 판이다 윤석열인 학력에 비해 상식이 부족한 인간이며 검사로..

카테고리 없음 2023.10.17

수수 밭

수수는 벼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선 많이 재배하는 식용작물은 아니지만 그나마 충북 단양이 주산지다 수수에는 타닌 성분이 있어 많이 섭취 하면 변비의 원인이 되며 약간 떫은 맛이 있다 하지만 당뇨에 좋다고 해서 당뇨병 환자에겐 치료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가정에서는 수수를 이용하여 수수팥떡이나 팥죽의 옹심이를 만들어 먹었지만 세상이 변하니 음식 문화도 바뀌어 요즘은 그나마 소비가 많이 줄은 것 같다 70년대 이전엔 장목 수수라 하여 축축 늘어지는 목아지가 긴 수수를 심어 알곡은 식량으로 이용하고 수수 숱으로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 했었지만 프라스틱 빗자루의 등장으로 서서히 잊혀진 제품이 됐다수수의 재배 시기는 4월 중순 부터 7월 초 까지 심으면 되지만 수수라는 작물이 옥수수 처럼 낱알에..

카테고리 없음 2023.10.17

잊혀진 전쟁?

너무 충격이 커서일까 우크라이나 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되었다 현재 진행형 전쟁 이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불행은 길어질 것 같다 인적 물적 피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크지만 미국의 직접적 개입이 불가능한 전쟁인 반면 중동전은 미국의 직접개입이 가능하고 세계대전으로 확전 될 변수가 없기 때문에 미국은 적극 개입하고 있다 하마스의 침공이냐 테러냐 갑론을박 하지만 테러면 어떻고 침공이면 어떤가 빼앗긴 자신의 영토를 되찾겠다는 신념은 우크라이나 국민 보다 팔레스타인인이 더 절박했고 오랜 시간 투쟁을 해왔다 과거 우리의 독립운동 보다 더 지루한 투쟁 이였다 제한적 확전의 양상도 보인다 이란이 개입하려 하고 미국은 또 엄포를 가하며 항공모함을 추가배치 했다 미국에겐 이스라엘이 필요했고 유일하게 중..

카테고리 없음 2023.10.17

들깨 타작

타작 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니 털기로 바꾸자 들깨 한 200평 되는 게 타작 하고말고 할게 뭐 있나 구술이 서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들깨를 베어서 말리기만 하면 뭘하나 털어서 내 입속에 들어가야 내것이 된다 10평을 심으나 100평을 심으나 과정은 다 똑같고 필요한 도구 또한 마찬가지다 남들은 낫으로 베지만 나는 예초기로 베었다 톱날을 끼고 약간 푸른끼가 있을 때 베면 생각보다 많이 안떨어진다 보통 낫으로 벨 때 보다 하루 전이면 좋다 벤지가 몇 일 됐으니 이젠 털어야 하는 데 일단 넓은 멍석이나 비닐을 깔고 마른 들깨 줄기를 옮긴다이렇게 옮기고나서 살살 두드려 주면 되는 데 옮길 때 욕심 부리지말고 가볍게 안아야 낙곡을 예방 할 수 있다 작은 양이면 막대기를 이용하면 좋고 양이 많으면 도리께..

카테고리 없음 2023.10.16

김장배추

어떤 나라나 염장 또는 발효식품은 다 있다 우리나라에선 곡물을 이용한 발효식품으론 된장 고추장 간장이 대표적이며 채소도 이용 하는 데 그게 김치다 채소류는 일단 소금에 절여서 기절 시키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발효 시킨다김치의 종류는 다양 하지만 배추와 무우 김치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가 면적으로 볼 땐 작은 나라지만 지역마다 특색있는 양념을 첨가해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알타리 김치를 좋아 하지만 최근엔 치아가 나빠져 멀리하고 있다김치의 주재료가 배추와 무우다보니 일단 잘 키워야 한다 중부지방의 배추는 이미 속이 꽉 찼을 것인데 우리집 배추는 아직 한달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포기가 안앉았는 데 요즘 배추가 자라기 딱 좋은 계절이라 자고 일어나면 새잎이 한장 씩 생긴다 무우 배추..

카테고리 없음 2023.10.15

고용승계 관철 안되면 파업

고용세습을 요구하는 강성노조의 요구는 사회 악이다 기아 노동조합의 이야기다 설령 합의를 한다고 해도 추후 법정으로 간다면 그 합의는 무효가 될 공산이 크다 위계 또는 협박에 의한 합의로 판결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아가 갑인데 어떡게 협박이 되겠냐는 사람도 있을게다 상황에 따라 을이 갑에게 협박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독과점에 가깝다 국산차를 선택 하려면 현대나 기아 둘 중 하나의 상품을 선택해야만 한다 노동자 치고 현대와 기아만큼 각종 혜택이 많은 회사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귀족 노동자라고 부른다 두 회사 모두 강성노조로 악명이 높다 자동차 기술자가 아니라 무리한 요구도 관철 시키는 막가파 식 기술자다운 능력을 지닌 노동조합으로 한국에선 대표적 강성 노조다 과거엔 회사가 외국에 ..

카테고리 없음 2023.10.14

과일값 겁나서 사먹겠나

금년엔 과일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특히 사과 가격이 비싼 모양인데 사과 한개에 최소 3ㅡ5천원 한다고 하며 상품은 1만원 까지도 간다고 한다 대구 사과는 옛말이 되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사과재배 지역은 계속 북상 중이고 이젠 강원도 고산지역이나 휴전선 부근이 재배 적지라고 한다 앞으론 사과에 김정은표나 시베리아산 이라는 이름이 붙을 것 같다 누구나 신념이나 철학이 있듯 내게도 그런 신념은 하나 있었다 시골로 내려온 이상 "채소와 과일은 내손으로 키워서 먹자"금년엔 사과 값도 비싸지만 다른 과일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 데 과일 좋아하는 분들은 부담이 될게다 우리집엔 사과나무 20주가 넘는 데 수확은 딱 1개 밖에 못했다 살균제를 뿌려야 할 시기를 놓치니 걷잡을 수 없이 병이 번지더니 싹쓸이를 했다 그중..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독립운동이 테러?

일제 강점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무력투쟁을 했다 홍범도 장군도 대표적 인물인데 사후 80년만에 조국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섯다 육사에서 흉상을 철거 독립기념관으로 이전을 하니마니 말들이 많다 강점기 안팎으로 조국을 되찾으려 국제 사회에 호소도 했지만 그때나다 열강들은 우리에게 냉소를 보냈다 결국 이권 앞에선 정의가 불의가 되었던 것이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으려 무력투쟁을 했다고 그들을 테러리스트라 불러야 할까? 과연 그들은 테러리스트 였을까 조국을 되찾으려는 애국자 였을까? 참 어리석은 질문이다 일본 입장에선 테러리스트 였고 우리에겐 애국자 였다 그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성격은 뭘까? 우리와 관계 없으니 테러리스트라 불러야 할까? 하마스도 우리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카테고리 없음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