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와 내륙 그리고 영동 지역엔 비가 많이 왔나보다 호남 지역은 가뭄이 이어진다 모내기도 막바지인데 저수지 수위가 많이 내려갔다 벌써 녹조가 기승이다 장마 전이니 건기가 이어지는 게 맞다 장마 전 건기에는 할일이 많은 데 양파와 마늘도 수확해야 하고 보리도 베어야 하며 감자나 강남콩도 수확해야 하는 시기다 비가 안와 아직 못심었다면 고구마도 심어야 하는 시기니 엄청 바쁜 시기다 게다가 콩이나 팥도 심을 시기다 할일이 태산인데 이른 더위에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녹조라떼는 그림 같지만 그만큼 더위가 일찍 찾아 왔다는 증거다 특히 전남의 해안가는 가뭄이 심각하다 이때쯤이면 그 흔한 소나기라도 한차례 해야 하는 데 소나기도 없었다 더 관찰해야 하겠지만 기상이변은 틀림없다 십수년 전 제천 단양에서 벚꽃이 핀걸 보..